기업의 역사는 사람의 이야기로 쌓입니다. 삼성E&A의 55번째 생일을 맞아 열린 이 바자회는, 단순한 사내 행사 그 이상이었습니다. 누군가의 추억이 깃든 물건이 또 다른 누군가의 손에 다시 전해지며, 물건보다 마음이 오가는 장터가 되었습니다. 구성원들은 기증자이자 판매자, 동시에 손님이 되어 나눔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실천했고, 우리는 그 따뜻한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공간을 설계하고, 표지와 안내물을 만들고, 흐름을 지켰습니다. 기업의 철학이 하루 동안의 풍경으로 피어난 순간, 우리는 조용히 그 배경이 되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