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포동의 일상과 기억을 기반으로 지역 주민과 작가가 함께 만든 208점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한자리에 선보인 전시입니다. 마을버스 2번 노선, 골목의 풍경, 지역의 생애사 등 전포동을 이루는 생활의 장면들을 시각적으로 재구성해 ‘지역이 예술이 되는 경험’을 중심에 두고 기획했습니다. 공간 전체는 내러티브 기반의 흐름으로 설계해 관람자가 전시존마다 서로 다른 정서와 이야기를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, 주민 참여 드로잉과 동화책 그래픽, 야간 미디어 작품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전포동의 정체성을 다층적으로 보여주고자 했습니다. 생활 속 인문정신을 문화예술로 확장하는 사업 취지를 전시 전반에 자연스럽게 녹여, 지역과 공동체의 시간을 하나의 전시 경험으로 완성했습니다.